어제 오랜만에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했습니다
이베리코 삼겹살을 먹었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딱 한가지 단점이 바로 느끼함이었습니다
삼겹살은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은 부위이다보니
느끼함은 어쩔 수 없는데 그래서 고기를 먹을 때는
사이드 메뉴로 느끼함을 잡아주는 파절이를 항상 만들어서 곁들여 먹습니다
마침 얼마전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서비스로 받은 파채가 있어서
고기를 구워서 먹기전 바로 맛있게 파채무침을 무쳐 곁들여 먹었습니다
요즘 냉삼집에 가면 파절이가 너무 맛있게 나오는데요
집에서 따라만들려면 그 맛이 안나서 고민이셨죠?
제가 그 냉삼집에서 먹던 새콤매콤달콤한 파채무침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맛의 비법은 바로 양념 비율에 있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료)
(밥숟가락,맥주컵200ml기준)
파채 4봉지
(양념)
간장 3큰술,식초 3큰술,고춧가루 3큰술
올라고당 1.5큰술,설탕 1.5큰술
참기름 2큰술,통깨
저는 밖에서 고기를 먹는 것보다 집에서 구워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래서 집 앞 단골로 가는 정육점이 있는데 거기서 고기를 사면
사장님께서 항상 파채를 넉넉하게 서비스로 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얼마전 고기를 사고 서비스로 받는 파채 4봉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기집에서 먹는 그 맛의 비법은 바로 양념의 비율입니다
새콤 매콤 달콤 양념인데요
황금 비율은 식초 : 간장 : 고춧가루 : (올리고당+설탕)의 비율을
1: 1 : 1: 1로 해주는 것입니다
저는 파채 4봉지로 만들었고
식초 3큰술,간장 3큰술,고춧가루 3큰술,설탕 1.5큰술,올리고당 1.5큰술의
황금 비율로 파채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파채를 먼저 넣고 그 위에 양념을 하면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양념이 고루 섞이지 않는 다는 것과
두 번째는 먼저 무쳐놓으면 파채의 숨이 죽어 아삭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믹싱볼에 양념을 비율대로 넣고 섞어서 양념부터 먼저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파는 알리신이라는 성분때문에 알싸하게 매운 맛이 있습니다
이런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찬물에 충분히 담궈서
아린맛을 제거해주고 물기를 탈탈 턴 뒤에 무쳐주시면 됩니다
저는 파의 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찬물에 담구지 않고
그 상태 그대로 양념장에 버무려서 먹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찬물에 담구는 조리과정은 가감하시면 되겠습니다
정육점에서는 파채를 만드는 기계로 만들기 때문에
모양이 돌돌 말려나옵니다
손질을 하지 않고 이 상태로 먹게 되면
입 주변에 다 묻혀가면서 먹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치기 전에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서 손질 한 뒤 무쳐줍니다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맛있는데
아쉽게도 무쳐 놓으면 금방 숨이 죽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삭하게 먹으려면 양념장과 파채를 미리 손질해 두었다가
고기를 먼저 굽고 다 구워질 때쯤 무쳐서 먹으면
아삭한 식감의 파절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고기가 구워질때쯤 손으로 조물 조물 무쳐서
양념을 고루 버무려주고
마지막에 참기름 2큰술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 해줍니다
양념의 비율만 잘 알고 따라하시면 고기집에서 먹던 그 파절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린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찬물에 담궈 알리신 성분을 제거해 주고
아삭하게 먹을려면 고기가 다 익어갈때쯤 바로 무쳐서 먹으면
아삭한 식감으로 파채무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는 어떤 부위를 먹어도 맛있고 특히나 삼겹살을 지방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하지만 먹다보면 느끼함은 어쩔 수 없는데
이때 매콤새콤달콤한 파절이를 곁들이면 고기가 2배 맛있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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